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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네이랑의 비극 설욕… 독일은 22경기 무패 행진 마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미네이랑의 비극을 설욕했다.

 

브라질은 2014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4강 때 독일 국가대표팀에 1:7로 패했다. 이 경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브라질은 28일 (한국 시간) 독일의 홈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홈팀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섰다. 비록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가브리엘 제수스와 윌리안, 필리페 쿠티뉴로 구성된 공격진은 막강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양국 모두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특히, 독일은 이날 5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 13개의 슈팅을 시도했을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독일이 아닌 브라질에 미소 지었다. 전반 37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받은 제수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케빈 트랍 골키퍼가 펀칭했지만, 공은 골문을 넘겼다.

 

후반전 때 독일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밀어붙였지만, 브라질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팀보다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독일 유효 슈팅 1회, 브라질 유효 슈팅 3회)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0: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번 패배로 독일은 2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전차 군단의 최근 패배는 유로 2016년 4강 때였다. 해당 경기에서 독일은 개최국 프랑스에 0:2로 졌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