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호나우지뉴 “맨유 갈 뻔했지만 내 선택은 바르사”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호나우지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거절하고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비화를 밝혔다.

 

2003년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이었던 호나우지뉴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 바르사 등이 관심을 가졌지만, 최종적으로 맨유와 바르사가 경쟁했다.

 

영국 축구 잡지 ‘포포투’와 인터뷰한 호나우지뉴는 “맨유로 이적할 뻔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적은 시간문제]였다. 그러나 산드로 로셀이 ‘만약 내가 바르사 회장이 된다면 바르사로 와주겠냐’고 물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로셀과의 면담 이후 호나우지뉴는 맨유를 거절했고 바르사 이적을 선택했다. 단, 당시 바르사 회장에 당선된 인물은 로셀이 아닌 주안 라포르타였다. 로셀은 부회장이었다.

 

원래 바르사가 원했던 인물은 호나우지뉴가 아닌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라포르타는 회장 선거 때 당시 맨유 선수였던 베컴 영입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베컴은 레알로 이적했다. 이에 바르사는 베컴의 대안으로 호나우지뉴를 영입했고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왔다.

 

이후 호나우지뉴는 바르사의 리그 2연패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베컴은 리그 우승 1회에 그쳤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