➁시간적 여유
월드컵은 새로운 스타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무대다. 모든 구단이 진흙에 묻혀있던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대회를 주목한다.
그리즈만이 월드컵 이전에 거취를 정하고자 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이 프랑스 선수가 잔류하면 아틀레티코는 월드컵을 통해 전력을 강화할 선수를 찾아볼 수 있다. 설사 그리즈만이 떠나도 대체자 마련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대회 이후 이적을 선언한다면 아틀레티코는 한 달이라는 시간을 잃고 전력 보강에 차질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그리즈만을 향한 비난도 커진다. 이는 그동안 아틀레티코를 존중했고 자신의 명예를 우선시했던 그리즈만이 바라는 일이 아닐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