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의 아쉬움을 털어놨다.
메시는 성인이 된 이후 조국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은 3회에 달하고 지난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패했다. 자신을 향한 압박과 비판이 거세지자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번복했다.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기자 회견에 참석한 메시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힘들었다”고 운을 뗀 이후 “트로피 옆을 지나갔던 건 끔찍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나쁜 경험을 잊고 우승하고 싶다”며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쳐 모두가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우리는 이번 대회가 유일한 기회임을 느낀다”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어느덧 만 31살을 눈앞에 둔 메시에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자신이 중심이 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던 곤살로 이과인과 니콜라스 오타멘디 같은 선수들도 30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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