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다가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마치 “권총을 머리에 대고 있는 기분일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가 메시가 가진 막중한 책임감을 설명했다. 이런 집중된 관심과 기대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여러 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놓쳤기에 이번 월드컵에 갖는 기대가 매우 크다.
무려 다섯 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지만 아직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월드컵이나 코파 아메리카 등의 대회에서 팀을 결승전까지 이끌었지만, 코앞에서 항상 실패했다. 승부차기 실축 등 메시에게는 비참한 기억들뿐이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보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 호날두도 국가대표팀에서 항상 많은 부진이 있었지만 최근 활약은 매우 놀랍다. 유로 2016 대회에서도 우승해서 커리어에서 메시를 뛰어넘었다. 메시는 항상 호날두를 앞서고 있었지만 이제 위험한 상황이다.
메시에게 몇 번의 기회가 더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나이를 고려했을 때 최적의 상태로 뛸 수 있는 월드컵은 이제 끝이다. 자신이 주역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는 마지막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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