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산체스가 맨유에서 ‘혼밥’하는 이유

[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혼밥’ 이유가 밝혀졌다.

 

아스널 FC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트레이드되어 맨유의 공격수로 자리 잡은 산체스는 최근 ‘혼밥’ 논란에 시달렸다. 여러 언론에서 산체스가 맨유의 훈련장에서 혼자 식사한다는 기사를 보도했기 때문.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 밥도 따로 먹을 정도로 팀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산체스는 최근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세비야 FC에 홈 경기 패배로 탈락하는 등 팀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산체스가 ‘혼밥’을 하는 이유는 보충 훈련 때문으로 밝혀졌다. 보통 일반 훈련을 진행한 이후에 모두 모여서 식사하는데, 산체스는 남아서 슈팅 훈련을 추가로 진행했다. 당연히 추가 훈련을 끝내고 샤워까지 마친 후 식당을 찾으면 아무도 없어서 혼자 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왕따나 부적응이 아닌 최근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산체스의 노력이었다.

 

산체스는 칠레의 국가대표 선수로 최근 스웨덴 대표팀과의 A매치 경기에 참여해 경기를 2-1 승리로 이끌었다. 이제 맨유로 복귀해서 다시 훈련 및 ‘혼밥’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