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11경기 8골 바추아이 “이게 진짜 바추아이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벨기에 대표팀의 미키 바추아이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생활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바추아이는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다. 하지만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경기력을 회복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다. 많은 사랑을 느꼈다. 팬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고 경기장은 아름답다. 이렇게나 빨리 적응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축구선수는 자신감이 있을 때 더 잘 한다”며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이게 바로 진짜 내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바추아이는 16/17시즌을 앞두고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첼시FC로 이적했다. 첫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792분을 소화했다. 29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17/18시즌에도 주전은 아니었다. 26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초라한 성적을 냈다. 기복과 활동량 부족, 찬스 메이킹 능력 부족으로 주전 경쟁에서 완벽하게 밀린 바추아이는 겨울 이적시장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신의 한 수였다. 분데스리가에서 7경기 6골 1도움, 유로파리그에서 4경기 2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 리그와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추아이의 활약에 팀 동료 마르코 로이스는 “바추아이가 도르트문트에 계속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바추아이의 벨기에 대표팀은 28일 03:45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