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에버턴, 맨유에 스카우트 파견했다.. 주시 대상은 스몰링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에버턴 FC가 수비 보강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언론 ‘ESPN FC’은 스몰링이 맨유의 장기적인 플랜에서 배제되었고, 이로 인해 맨유가 스몰링에 대한 제의를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에버턴이 맨유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간의 FA컵 8강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스몰링의 경기력을 관찰했다며 에버턴의 관심이 적지 않음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스몰링은 공식전 280경기에 출전하며 맨유 수비라인의 한 축을 맡았다. 다만 잦은 부상과 약점 노출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몰링이 여전히 맨유의 주요 중앙 수비수임에는 분명하다. 이번 시즌도 리그 22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전 경기를 출전했다.

 

현재 스몰링을 제외한 맨유의 중앙 수비 자원은 에릭 베일리,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빅토르 린델로프가 있다. 비록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개개인의 능력을 살펴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그나마 믿음직한 베일리마저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로호와 존스 역시 ‘유리몸’ 기질을 보여 맨유의 수비 구성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런 이유로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을 노린다. SSC 나폴리의 엘세이드 히사이,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 등이 주요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맨유가 기존 선수들의 영입 요청에 대해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몰링 역시 팀 내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도전에 기꺼이 응하리라고 본다.

 

또, 에버턴엔 맨유 출신 선수도 있어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웨인 루니, 모건 슈네이더린이 현재 에버턴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