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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무리뉴와 포그바의 싸움 소식에 “무리뉴는 싫은 사람 안 건드려”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2000년대 중후반과 2010년대 초반, 첼시 FC의 대표적인 골잡이였던 디디에 드록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성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폴 포그바와 무리뉴가 훈련 도중 언쟁을 벌였고 이후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리라는 보도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과거 무리뉴 감독과 다섯 시즌을 함께했던 드록바는 이 일에 대해 프랑스의 TV 프로그램 ‘텔레풋’에서 “이 사건은 매우 큰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는 선수가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아예 공격하지 않는다. 이 말은 결국 무리뉴가 포그바를 무척 좋아하고, 관심을 가진다는 증거다. 왜냐하면, 무리뉴는 인터뷰마다 포그바에게 막중한 책임감을 주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라는 추측을 전했다.

 

한편, 무리뉴 역시 지난 인터뷰에서 “나와 포그바 사이의 관계가 매우 나쁘다는 소식은 거짓말이다. 우리가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하며 불화를 일축한 바 있다.

 

최근 부상을 당했던 포그바는 리버풀 FC와의 노스웨스트 더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FA컵 8강전을 모두 쉬었다. 이후 프랑스 국가대표에 소집돼 주말에 펼쳐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