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웨일스 국가대표팀 감독인 라이언 긱스가 후배 가레스 베일의 맨유 이적을 반대했다.
긱스는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만큼의 아우라를 가진 클럽들은 몇 안 된다”며 레알 마드리드를 추어올렸다.
이어 “베일은 레알에서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기 때문에 잔류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 팀에 있다면 항상 이길 수 있다”며 최근 프리미어 리그 복귀설이 불거지고 있는 베일에게 팀에 남으라는 조언을 건넸다.
베일은 지난 시즌부터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레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영입했지만, 입단 이후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리며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5시즌 동안 179경기 79골 5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호날두가 230경기 242골 72도움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처참한 수치다.
그뿐만 아니라 부상 기간 중 골프를 치는 모습을 SNS에 올리고 인터뷰에서 “라 리가에서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압박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며 많은 팬의 비난을 받았다. 더군다나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가 활약해 베일의 공백을 지우면서 베일의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여름 베일은 맨유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다시 베일의 맨유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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