➁리그 첫 승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18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의 홈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승리를 차지했다. 볼 점유율 63%에 12개의 슈팅을 시도한 요코하마는 후반 36분에 터진 우구 비에이라의 결승 골에 덕분에 1:0으로 승리했다.
반면,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인 우라와는 홈에서 리그 첫 승리를 놓치며 2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이날 첫 승리를 차지한 구단은 요코하마뿐만이 아니다. 콘사도레 삿포로 역시 자신들의 홈 삿포로 돔에서 V-바렌 나가사키를 상대로 이겼다.
콘사도레는 후반 8분 제이 보스로이드의 선제 골로 경기를 앞섰지만, 후반 37분 히지리 오나가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승리가 멀어져 가던 순간, 차나팁 송크라신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헤딩 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루카스 포돌스키의 비셀 고베는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장식했다. 전반 34분 후지타 나오유키의 선제 골로 앞서간 비셀은 후반 38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쐐기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세레소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패했다.
FC 도쿄도 이번 라운드에서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자신들의 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쇼난 벨마레를 만난 도쿄는 무려 19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8개가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반면, 원정팀 쇼난의 전체 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많은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도쿄는 지에구 올리베이라 지 케이로스가 1득점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1: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