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세리에 A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대진 상대를 돌아봤다.
레알과 유벤투스 FC, FC바르셀로나와 AS로마의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확정된 후 안첼로티는 “챔피언스리그는 사소한 것에 의해 결정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레알과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챔피언스리그를 좋아한다. 이 경험은 호날두와 메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다”며 레알과 바르사의 ‘챔피언스리그 DNA’를 칭찬했다.
그러나 이어 “유벤투스와 로마는 유럽 최고의 빅클럽을 상대한다. 8강 추첨이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4강에 갈 기회는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안첼로티는 선수 시절 로마에서 뛴 적이 있다. 그리고 유벤투스의 감독을 맡은 적도 있다. AC밀란에서 감독으로 전성기를 연 안첼로티는 2013년 레알 감독으로 부임했다. 호날두와 함께한 안첼로티는 첫 시즌 레알의 숙원 사업이었던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를 이뤄내며 찬사를 받았다.
14/15시즌 공식전 22연승을 이끌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여줬지만 결국 메시가 이끄는 바르사의 트레블을 막지 못하며 무관에 그쳤고 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16/17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17/18시즌 초반 선수단과 불화가 터지며 경질됐다.
한편, 레알과 유벤투스, 바르사와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4월 첫째 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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