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리그앙

2년 연속 챔스 16강 탈락한 파리, 작년보다 치명적인 세 가지 이유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거절하고 파리 생제르맹 FC 이적을 선택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파리 생제르맹 FC가 결국 UEFA 챔피언스 리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파리는 7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17/2018시즌 챔스 16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기에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레알에 주도권을 내줬다. 설상가상 마르코 베라티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1:2로 패해 2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패배는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역전패한 것보다 더 치명적이다. 세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더 많은 자본을 썼음에도 패했기 때문이다. 파리는 지난여름 네이마르와 다니엘 알베스, 유리 베르치체 등을 영입하는데 약 2억 3800만 유로를 지출했다. (음바페는 선임대 후 이적이기에 1억 8000만 유로의 지출은 다음 시즌에 포함된다)

 

시즌 전만 해도 파리는 레알과 바르사, FC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 체제를 깰 팀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해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겼다.

 

무엇보다 이번 패배로 리그 앙의 한계점을 드러냈다고 본다. 파리는 리그 앙에서 디종 FCO를 상대로 8:0으로 이겼지만, 챔스에서는 매 시즌 8강 이상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는 막대한 자본을 들였음에도 실패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탈락이 뼈저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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