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맨유, 펠레 스코어로 역전승… 무리뉴 “후반전 잘 했지만, 선수들 실수 잦았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6일 (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홈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맨유는 상대에게 먼저 2골을 내주고 말았다. 자칫했으면 무너질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 스몰링의 만회 골이 터졌고 후반 31분에 로멜루 루카쿠가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네마냐 마티치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3:2로 역전승했다.

 

경기 이후 인터뷰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팰리스는 축하받을만한 자격이 있다. 이와 같은 멋진 경기는 양 팀 모두 잘해야만 한다. 심판이 격렬한 경기를 원했기에, 세 팀이 함께했다고도 할 수 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환상적인 경기였다. 선수들이 많은 실수를 범해 내게 어려운 경기이기도 했다. 후반전 때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에서 많은 실수를 범했다. 나는 내가 이끄는 팀이 우리처럼 조직력을 잃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놀라운 경기였고 중요한 승리를 했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로이 호지슨 감독은 극찬받을 만하다. 그의 경기 계획은 공격적이고 강했다”며 호지슨이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득점한 루카쿠는 11경기 동안 총 11공격 포인트를 쌓게 됐다. 지난 1월 6일 (한국 시간) 더비 카운티 FC를 상대로 1득점 1도움을 기록한 루카쿠는 해당 경기를 포함해 8득점 3도움을 달성했다.

 

승점 62점이 된 맨유는 3위 리버풀 FC(승점 60)를 따돌리고 2위를 탈환했다. 동시에 5위 첼시 FC와의 격차를 승점 9점 차로 유지하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