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과르디올라, 노란 리본 징계 받아들인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FA의 징계를 받아들일 듯하다.

 

과르디올라는 작년 11월 말 처음으로 노란 리본을 달았다. 이후 노란 리본을 착용한 채로 경기를 치렀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고향인 카탈루냐의 독립을 위해 수감된 정치인들을 지지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경기 중에 어떠한 정치적 메시지를 표현해서는 안 되는 FA의 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다. 이에 대해 FA는 과르디올라에게 두 차례의 공식 경고를 했지만, 당사자는 [스페인의 감옥에 갇혀 자유를 잃은 사람들의] 유죄는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축구 감독 이전에 나는 인간이고 이는 인류를 위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노란 리본을 계속 착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과르디올라는 징계에 회부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 방송국 ‘BBC’는 과르디올라가 자신을 징계에 회부하는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BBC 라디오 5’는 과르디올라가 FA에게 사과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일하는 나라의 법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당사자와 맨시티 구단은 악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한 정치적 상징물을 허용하는 UEFA와 달리 FA는 규정에 모순이 많다는 태도를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