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한 아스널 FC의 순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1997/1998시즌을 기점으로 매 시즌 리그 4위권 안에 들며 꾸준하게 챔스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버풀 FC에 밀리면서 챔스 진출에 실패했다.
챔스에 탈락했지만, 오히려 재정적인 이득을 봤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아스널이 작년 11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2510만 파운드(한화 약 375억 원)의 순수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는 2016년보다 1260만 파운드(약 188억 원)가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이것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키어런 깁스 등을 매각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아스널은 선수 판매를 통해 총 5840만 파운드(약 873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한편, 승점 45점인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스 진출도 장담하기 어렵다. 4위 토트넘 홋스퍼 FC와 승점 차가 10점이나 나기 때문. UEFA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C 밀란, SS 라치오, RB 라이프치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같은 강호들이 버티고 있다.
아스널은 오는 9일 (한국 시간) 밀란의 홈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2017/2018시즌 유로파 16강 1차전을 치른다. 밀란은 현재 13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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