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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아버지 “아들 수술, 내가 결정할 수 없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네이마르 아버지가 아들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26일 (한국 시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더비에서 오른쪽 발목 염좌와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다. 브라질 언론 ‘글로브에스포르테’는 네이마르가 수술을 결정했고 약 2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대해 우나이 에메리 파리 생제르맹 FC 감독은 네이마르가 수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음 달 7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 1차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했기에 2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려면 네이마르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한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파리는 아들이 6~8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네이마르가 레알과의 2차전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 답했다.

 

이어 “우리 가족 중에는 의사가 없다”며 네이마르의 수술 여부는 자기가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브라질 국가대표팀 전문의와 논의할 것이라 답했다.

 

한편, 네이마르의 부상을 놓고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듯하다. 수술을 하면 5월 복귀가 유력한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한 달밖에 되지 않기 때문. 네이마르가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