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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개막… 태국 선수들은 분전, 윤정환의 세레소는 고전

[풋볼 트라이브 아시아 에디션]=류일한 기자 번역 일본의 프로 축구 J1리그가 지난 주말에 개막했다.

 

지난 23일 (한국 시간) 사간 도스와 비셀 고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8년 J1리그가 개막됐다. 사간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타가와 쿄스케의 선제 골에 힘입어 경기를 주도했지만, 종료 직전 마이크 하프나에게 동점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비셀로 이적한 태국의 티라톤 분마탄이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0분 프리키커로 나선 분마탄은 곤다 슈이치 골키퍼를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한국 시간)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콘사도레 삿포로가 맞섰다. 산프레체 소속인 태국의 티라신 댕다는 전반 28분 가시와 요시후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 골을 기록했다. 산프레체는 댕다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감바 오사카와 나고야 그램퍼스의 대결은 치열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감바의 엔도 야스히토가 선제 골을 넣었지만, 나고야의 가브리엘 자비에르가 동점을 기록했다. 후반 6분 나고야의 윌리안 로차가 역전에 성공했지만, 나가사와 슌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가려던 찰나에 과거 맨체스터 시티 FC와 에버턴 FC 선수였던 후앙 알베스 데 아시스 실바가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25일 (한국 시간) 주빌로 이와타를 상대로 전반에만 세 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3:0 완승이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요코하마 FM을 상대로 고전했다. 야마나카 료스케에게 선제 실점한 세레소는 경기 종료 직전 가키타니의 동점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적한 양동현은 후반 44분 교체 출전했다.

 

한편, FC 도쿄와 우라와 레즈는 1:1 무승부를, 시미즈 에스펄스와 가시마 앤틀러스는 0:0으로 비겼다. 쇼난 벨마레는 V-파렌 나가사키를 상대로  2:1로 역전승했고 베갈타 센다이는 가시와 레이솔에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