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의 서지 오리에가 파울스로로 프리미어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25일 (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홈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를 치렀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42분에 등장했다.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오리에가 점프를 하며 스로인한 것. 해당 상황은 파울스로로 간주한다.
파울스로란 스로인 규정에 위반된 행위다. 스로인은 양손으로 공을 잡고 머리 뒤에서 머리 위를 지나면서 몸이 향한 방향으로 던져야 한다. 이때 양발은 땅에 붙거나 앞뒤로 약간 벌려야 하는 데 발끝은 공을 던지는 쪽으로 향해야 한다.
하지만 머리 위에서 바로 앞으로 공을 던지거나, 몸을 비틀어 발끝의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던지면 반칙이다. 얼굴 방향 정반대 방향으로 공을 던지는 것과 터치라인을 넘어 경기장 안쪽으로 던져도 마찬가지다. 점프하거나 뒤쪽 발을 올리는 것도 파울스로다.
이후 오리에는 전반 44분과 후반 19분에도 파울스로를 범해 한 경기에서 세 번의 파울스로를 기록한 최초의 프리미어 리그 선수가 됐다.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오리에의 파울스로에 대해 “우리는 매일 [스로인을] 연습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한편,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고 승점 55점이 되며 리그 4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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