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오심에 운 첼시… 콘테 “VAR 도입이 시급”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패했다.

 

첼시는 25일 (한국 시간)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그 28라운드를 치렀다. 전반 32분 윌리안의 선제 골로 앞섰지만, 7분 후 로멜루 루카쿠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30분 린가드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첼시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0분 알바로 모라타의 동점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것. 하지만 모라타의 위치는 빅토르 린델로프와 동일 선상으로 봐도 무방했다.

 

경기 이후 인터뷰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는 결과에 실망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패배로 승점 53점에 그친 첼시는 토트넘 홋스퍼 FC(승점 55점)에 4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 이에 대해 콘테는 “[챔스 진출 실패]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한 이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챔스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모라타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서는 “이런 상황은 최종적으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다”라며 심판의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프리미어 리그에 VAR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만약 첼시가 챔스 진출에 실패한다면 콘테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뿐만 아니라 에당 아자르와 티보 쿠르투와 같은 핵심 선수들도 이탈할 듯하다. 두 선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콘테는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