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최근 엄청난 경기력을 뽐내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가 통계상으로 최고의 드리블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옵타’는 유럽 5대 상위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10경기 이상 뛴 선수와 평균 30분 이내로 드리블을 성공시킨 37명을 대상으로 드리블 성공률을 평가했다. 37명의 평균 드리블 성공률은 64.6%로 나왔고 드리블을 성공시키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4.9분이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최고의 드리블러는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14.1분당 드리블 하나를 성공시키며 80.4%의 드리블 성공률을 자랑했다. 또한, 경기 중 가장 많은 드리블에 도전해 최다 드리블 돌파를 이뤄낸 선수기도 하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프리미어 리그 23경기에서 경기당 6.2회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5번 돌파에 성공했다. 엄청난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경기당 1.6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경기당 2.4회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단 점을 고려하면 아자르의 기록은 더욱 빛난다.
아자르에 이어 가장 많은 드리블을 성공 시킨 선수는 유벤투스의 더글라스 코스타다. 그 뒤를 프랑스 신성 올림피크 리옹의 탕기 은돔벨레가 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는 드리블을 성공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12.4분으로 드리블 성공 빈도가 잦았다. 네이마르는 리게앙 19경기에서 경기당 10.7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7.3번을 성공시키는 위력을 발휘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3회나 드리블을 성공하며 경기에서 가장 많은 돌파를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무사 뎀벨레는 드리블 시도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91.7%의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보이며 효율적인 드리블러로 드러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역시 시도 빈수에 비해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과 파리의 킬리안 음바페도 드리블 시도에 비교해 낮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옵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