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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결승전에서 져도 세상은 안 무너져”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가올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즐길 것이라 말했다.

 

아스널과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는 “시티가 8강, 4강 혹은 다른 경기를 치를 때 더 긴장한 상태다. 하지만 난 결승전을 즐긴다. 상대가 우리보다 잘한다면 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괜찮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클럽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서 우승은 중요하다. 우리는 목요일에 아스널전을 또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결승전이기 때문에 결승처럼 경기할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선수 시절 결승전에서 지면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다음날 해는 뜨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결승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과르디올라는 2016년 맨시티 감독 부임 이래 첫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얼마 전 FA컵 16강에서 위건 애슬래틱에 0:1 충격 패를 당하며 쿼드러플(리그, 리그컵, FA컵,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맨시티와 아스널은 26일 월요일 01:30분(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