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최근 4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부진한 FC바르셀로나가 라 리가 25라운드에서 지로나 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바르사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여전히 리가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부진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차가 줄었다. 리가에서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지로나를 상대로 시원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두고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주전들의 계속된 기용으로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됐을 바르사다.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SD 에이바르전 로테이션을 예상했지만, 주전들을 총출동시켰다. 그 후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주전들을 가동한 바르사기 때문에 이번 지로나전에서 로테이션 가동이 예상된다.
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다가올 일정이 더욱 어려워진다. 리가 26라운드는 험난한 원정길로 악명이 자자한 UD 라스 팔마스전이다. 27라운드는 아틀레티코와 홈경기다. 그래서 이번 경기 단추를 더욱더 잘 끼워야 할 바르사다.
지로나는 이번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17시즌 라 리가 2부 2위로 승격에 성공한 지로나는 승점 34점으로 리가 8위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가 2017년 구단을 인수하며 재정 안정성을 확보했고, 에스타비 몬틸리비 감독의 전술이 잘 구현되며 순항하고 있다.
리가 1, 20라운드 아틀레티코와 무승부를 거두고,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거두는 등 이번 시즌 라 리가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로파리그 직행이 가능한 6위와 승점 4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남은 리가 경기 결과에 따라 유럽대항전도 꿈꿀 수 있다.
하지만 바르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바르사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절치부심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 6라운드 홈에서 바르사에 0:3으로 대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사와 지로나의 리가 25라운드는 25일 04:45분(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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