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FFP룰은 축구계의 재앙이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중)은 FFP룰을 개정할 예정이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FP룰은 선수의 이적료와 연봉으로 지출되는 금액이 구단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으로 재정적 건전성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취지 자체는 좋았다.

 

그러나 FFP룰은 제정된 이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은 위 규칙에서 제외됐던 반면, 재정이 어려운 팀들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목소리는 이번 시즌 더욱 커졌다. 프리미어 리그와 파리 생제르망이 선수 영입에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쓴 반면, 다수의 세리에A 구단은 FFP룰 때문에 핵심 선수들을 팔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특히, 선수 영입이 어렵다는 겨울 이적 시장의 추세가 완전히 바꾸었다. 이번에 프리미어 리그는 선수 영입에 약 4억 6,400만 유로(약 6,188억 원)를 투자했다. 라 리가는 약 2억 8,000만 유로(약 3,734억 원)를 지출했다. 반면, 세리에A는 약 2,500만 유로(약 333억 원)를 쓰는 데 그쳤다.

 

그렇다면 FFP룰의 실질적인 문제점들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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