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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한 호날두 “스무 살처럼 뛸 수 없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세월을 피하지 못하는 것일까.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GQ 매거진’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호날두는 “가족은 자라고 있고 내 삶은 행복하다”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환상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 선수로서 지난 2년 동안 구단과 대표팀에서 우승했다”면서 앞으로 몇 년간 최고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계속해서 “모든 면에서 삶은 도전의 연속”이고 이 사실이 흥미롭다고 운을 뗀 이후 “신체적으로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은 100%가 돼야만 하고 이를 위해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제 나는 10년 전에 했던 일을 할 수 없다”라며 자신은 더 이상 스무 살 때처럼 뛸 수 없고 아주 사소한 것에도 균형을 맞춰야 할 때가 왔다고 인정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에서 8득점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레알이 노쇠한 호날두를 대체하기 위해 네이마르와 해리 케인,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하리라 전망한다. 설상가상 호날두가 연봉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으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것으로 보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