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이탈리아 차기 사령탑은 누구? 협회 “신중하게 접촉해야”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탈리아 축구 협회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복귀를 원하는 듯하다.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축구 협회는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을 경질했다. 카를로 타베키오 협회장도 사임했다.

 

벤투라가 해고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지만, 이탈리아는 아직 대표팀 사령탑을 결정하지 못했다. 때마침 콘테가 첼시 FC의 경영진과 갈등을 빚자 그를 재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콘테는 지난 유로 2016 때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약체라고 평가받은 대표팀을 이끌고 8강에 진출했다.

 

기자들과 인터뷰한 로베르토 파브리치니 커미셔너는 “루이지 디 비아조 감독이 다음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감독 선임이 생각만큼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인정했다.

 

이어 “신중하게 접촉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미 [타 구단과] 계약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은 콘테와 카를로 안첼로티, 로베르토 만치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다. 안첼로티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이미 타 구단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계속해서 “콘테는 18개월의 계약이 남아 있다. 조심스럽게 접촉해야만 한다”면서도 다른 후보들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첼로티는 대표팀보다 프리미어 리그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만치니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모든 감독의 꿈”이라며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