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2연패 당한 첼시…콘테 “거취? 매일 100% 쏟아부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가 AFC 본머스에 이어 왓포드 FC에 패했다.

 

첼시는 6일 (한국 시간) 왓포드의 홈 비커리지 로드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첼시는 전반 30분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그리고 전반 42분 페널티 킥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37분 에당 아자르가 동점을 기록했지만, 6분 동안 내리 3골을 허용하며 1:4로 대패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실망스럽다. 우리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60분 동안 10명이 뛰었다”면서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콘테의 거취는 불안정하다. 파리 생제르맹 FC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는 상황. 여기에 아스널 FC와의 경기 이후 “확실한 점은 내가 이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이라며 구단 경영진을 비판했다.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해당 발언이 첼시 경영진을 화나게 했다며 첼시가 콘테를 대신할 감독으로 루이스 엔리케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번 패배로 콘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듯하다.

 

콘테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매일 일하고 100%를 쏟아붓는다. 기자 회견에서 매번 같은 질문을 받지만, 걱정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패배로 승점 50점을 유지하게 된 첼시는 5위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유지하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