➃레알은 장기적인 팀을 원한다
나바스는 올해 만 32살이 된다.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보다 전성기가 길지만, 지금처럼 부상이 잦으면 언젠가 주전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다.
레알은 갈락티코 1기 때처럼 베테랑에게 호의적인 구단이 아니다. 주전 선수가 20대 후반에 접어들면 내외부적으로 대체자를 구해 미래를 대비하는 장기적 형태의 구단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케파 아리사발라가 영입을 추진했던 것도 마찬가지. 케파는 반사 신경이 좋고 후방 빌드업에 강점이 있다. 나이도 어려 발전 가능성이 높고 연봉도 저렴해 레알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영입이 무산됐기에 이번 여름에 다른 골키퍼를 찾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