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경질 압박받는 콘테 “이번 시즌 첼시의 유일한 문제는…”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 팀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현재 첼시는 승점 50점으로 리그 4위다. 이번에 승리하면 승점 51점인 리버풀 FC를 제치고 3위가 되지만, 비기거나 패하면 승점 49점으로 5위인 토트넘 홋스퍼 FC에 추격당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8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왓포드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 회견에 참석한 콘테는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우리 팀은 부상자들이 적다”면서도 “이번 시즌 유일한 문제는 많은 경기를 치른 점과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만큼 선수단의 두께가 두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3일마다 경기를 치르면 원래 가지고 있던 계획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주중에 경기가 있으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기 어렵고 잉글랜드처럼 많은 대회 일정을 소화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테의 거취는 불안정하다. 파리 생제르맹 FC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는 상황. 여기에 아스널 FC와의 경기 이후 “확실한 점은 내가 이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이라며 구단 경영진을 비판했다.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해당 발언이 첼시 경영진을 화나게 했다며 첼시가 콘테를 대신할 감독으로 루이스 엔리케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