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불쏘시개] …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리버풀 FC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토록 원한 ‘버질 반 다이크’가 마침내 이적했다.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하지만 ‘반 다이크 효과’는 없었다. FA컵에서 에버튼 FC를 결승 골로 무너뜨릴 때까지는 완벽했다. 그러나 반 다이크가 결장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승리했지만, 반대로 2연속 출전한 스완지 시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실점의 빌미만 내줬다. 경기 도중 알베르토 모레노와 호흡이 맞지 않아 서로 다툼까지 있었다.

 

개인 능력보다는 전술이나 동료와의 호흡이 중요한 포지션이니만큼, 아직 반 다이크에 대한 평가는 이르다. 하지만 클롭이 다른 수비수도 모두 거절하고 오직 반 다이크 만을 노리던 것을 떠올리면 최근 활약은 아쉽기만 하다.

 

물론, 반 다이크에게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게 모든 선수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이 가진 것을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한 시간 말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선수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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