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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영입 관련해 “나한테 무슨 권한이 있다고..”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구단의 영입 정책에 불만을 품었다.

 

첼시는 25일 (한국 시간) 아스널 FC의 홈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17/2018시즌 카라바오 컵 4강 2차전을 치렀다. 에당 아자르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갔지만,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과 그라니트 샤카에 역전 골을 허용해 1:2로 패해 탈락했다.

 

첼시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만큼 못하자 많은 이들이 알바로 모라타의 백업 공격수를 비롯해 전력 보강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첼시는 AS 로마의 에딘 제코와 에메르손 팔미에리 영입에 연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콘테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내가 이적 시장에 영향을 주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며 자신은 주어진 팀을 발전시키는 것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내가 이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감독의 영입 관련 권한에 관해 이야기가 많은 구단 중 하나다. 조세 무리뉴와 콘테는 과거 선수 영입 놓고 마이클 에메날로 현 AS 모나코 단장과 갈등을 빚었다. 에메날로가 떠나며 콘테가 이적 시장에서 더 많은 권한을 얻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듯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