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결승 진출한 벵거 “위대한 선수를 잃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스널 FC가 첼시 FC를 꺾고 2017/2018시즌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25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7/2018시즌 카라바오 컵 4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 첼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은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비록 에당 아자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과 그라니트 샤카의 역전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벵거는 “우리는 상대를 너무 높게 평가한 나머지 전진을 두려워했다”며 전반전 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전에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계속해서 “결승전을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지만, 팬들을 웸블리 스타디움에 데려갈 수 있게 해서 기쁘다. 웸블리 스타디움에 몇 번을 갔는지 모르지만, 다시 가서 좋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얼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 “우리는 위대한 선수를 잃었다”면서 상실감을 극복할 것이라 다짐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