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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 이어 카스티야도 부진…미래는?

구티 에르난데스 감독의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 1군 감독이다

구티님께서 구해주실 거야

 

어쩌면 카스티야는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될 것이다. 솔라리는 두 시즌 연속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기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솔라리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아마도 후베닐 A의 감독인 구티일 것이다.

 

구티는 맨체스터 시티 FC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전술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다. 또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기용해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량과 선수 개개인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하다. 경력이 좀 더 쌓이면 1군 감독이 될지도 모른다.

 

또한, 지금 후베닐 A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골키퍼인 모하메드 라모스는 1군의 서드 키퍼가 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빅토르 추스트는 ‘제2의 세르히오 라모스’라는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난 중장거리 패스와 빌드업 능력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세사르 헤라베르트 역시 기대할 재능이다. ‘빠른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는 평가를 받는 미겔 바에사는 발렌시아의 페란 토레스와 함께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카스티야다.

 

농사는 어쩌다가 한 번씩 흉년이 오는 법이다. 그러나 농부들은 언젠가 풍년이 들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다시 농사를 짓는다.

 

카스티야도 마찬가지. 올해는 작년만큼 소득을 거두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나 수많은 선수들이 이곳을 거칠 것이고 몇몇은 라울 곤잘레스나 이케르 카시야스, 카르바할처럼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지도 모른다.

 

지난 2017년이 레알을 위한 해였다면, 2018년은 다시 씨앗을 뿌리고 경작하는 해가 될 것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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