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이적이 유력한 알렉시스 산체스의 하이재킹하고자 한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산체스를 영입하고자 한다며 그의 거취가 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본래 산체스의 목적지로 유력했던 곳은 맨체스터 시티 FC였다. 지난여름 아스널 FC에 6000만 파운드(약 881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도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맨유가 참전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산체스에게 40만 파운드(약 5억 8,741만 원)의 주급을 비롯해 엄청난 금전적 보상을 제시하며 협상에 우위를 점했다.
결국, 비싼 몸값에 부담을 느낀 맨시티가 영입을 포기하면서 산체스의 차기 목적지는 맨유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첼시가 산체스의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그의 미래는 알 수 없게 됐다.
물론, 이것은 첼시가 산체스의 몸값을 올려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자 하는 전략일 수 있다. 과거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근접했던 다비드 비야 영입전에 참전해 이적료를 높이는 등 상대 팀의 이적 협의를 어렵게 만든 전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