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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성 에이전트 “유벤투스, 한광성 영입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 가능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북한 선수 한광성의 에이전트 스테파노 카포추카가 유벤투스 FC의 안목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유벤투스는 칼리아리 칼초의 촉망받는 재능인 니콜로 바렐라와 함께 한광성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유벤투스의 결정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북한 선수의 영입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기 때문.

 

카포추카는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가 한광성을 영입한다면 또 다른 대어를 낚는 셈이다. 동시에 구단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카포추카는 “1년 전 친구에게 페루자에서 뛰는 2명의 젊은 북한 선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중에서도 한광성은 AFC 아약스가 이미 관심을 표한 상태였기에 친구가 서두르라고 말했다”며 한광성의 에이전트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칼리아리와의 미팅에 참석할 당시 한광성이 “샌들을 신고 왔다”며 격식을 갖추지 않았다며, “그래서 우선 청바지부터 사줬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이후 U-19 팀의 막스 칸지 감독은 한광성이 더 높은 수준에서 뛰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한광성은 AC 페루자 칼초로 임대를 떠났는데, 이번 시즌 19경기 동안 7득점 3도움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벤투스를 비롯한 다수의 명문 구단이 이 북한 선수의 영입에 관심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