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자가 인기 있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버질 반 다이크
클롭의 압박 전술도 뛰어났지만, 현재 1위 맨시티가 이렇게 쉽게 무너진 이유는 따로 있다. 맨시티의 두 수비수의 역량 문제가 컸다. 평소에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항상 안정적인 상황에서 수비에 임했다. 하지만 강한 전방 압박에 당황한 두 수비수는 빠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존 스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최종적으로 막아야 하는 순간 결정적인 실수가 잦았다. 충분히 먼저 빼낼 수 있는 공을 주춤하다 피르미누와의 몸싸움에서 너무 쉽게 내주거나, 에데르손이 전진 수비하여 생긴 공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
오늘 모두 7골이 터졌지만 xG(통계적 득점 확률값)는 고작 양 팀 합쳐 1.74(1.02 + 0.72)였다. 이는 리버풀이나 맨시티의 선수들이 어려운 기회를 잘 살렸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양 팀의 수비수와 골키퍼가 쉽게 수비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실패했다는 결과이기도 하다. 양 팀이 버질 반 다이크를 계속해서 노리던 이유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