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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감독 후보 포체티노 “토트넘에서 행복하지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토트넘 홋스퍼 FC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난 2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 리그 2연패를 하며 구단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지도력과 선수 기용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비판받고 있다. 차기 감독 후보로 요아힘 뢰브 독일 국가 대표 팀 감독과 토트넘의 포체티노가 거론되는 상황.

 

포체티노는 예전부터 레알 감독직 후보로 언급됐다. 지난 2013년 조세 무리뉴가 선수단과 불화를 겪었을 때 차기 감독 후보로 연결됐던 인물은 카를로 안첼로티가 아닌 포체티노였다. 당시 그는 RCD 에스파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호감을 샀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 토트넘에서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포체티노는 세대교체와 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레알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포체티노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행복하지만, 축구가 인도하는 곳으로 갈 것”이라며 레알 감독 부임설을 부정하지 않았다.

 

또한, 자신처럼 레알 이적설에 시달리는 해리 케인에 대해 “케인은 등장하자마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년간 토트넘에서 모든 기록을 경신했다”며 그의 활약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20득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