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vs 맨시티 리뷰: 의적 리버풀, 부잣집 곳간을 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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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클롭 특유의 빠른 축구로 맞불을 놓았다. 공수 간격을 굉장히 좁혀 뒷공간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최종수비진까지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 최전방 선수들도 미드필더의 압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볼을 탈취당해도 바로 따라붙었다. 높은 위치에서 이루어지는 압박은 빠른 패스로 공을 돌리는 상황을 쉽게 무력화시켰다. 맨시티는 위험 지역에서 그대로 볼을 뺏겨 계속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같은 리버풀의 선수는 스스로 득점을 하기도 했으나 다른 선수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볼 탈취를 여러 번 해냈다.

 

리버풀은 최종수비진까지 적극적으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간을 많이 열어주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격진은 효율적으로 침투하지 못했다.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 모두 빠른 속도와 준수한 드리블을 가진 선수지만, 오늘 제대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위협적인 돌파와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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