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첼시 FC가 레스터 시티를 제물로 삼아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2위 자리를 동시에 노린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자정,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17/18 프리미어리그 시즌 23라운드 경기인 첼시와 레스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첼시는 작년 12월 9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이후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하며 착실하게 승점을 쌓았다. 6경기에서 15골을 터트린 강력한 공격력이 팀의 원동력이었다. 다만 리그컵과 FA컵 일정을 병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레스터보다 불리하다. 첼시는 11일에 아스널 FC와 홈에서 리그컵을 치렀고, 이후 18일에 아스널 원정을 앞두고 있어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원정팀 레스터는 지난 연말 크게 부진했다. 다행히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부진을 끊어내는 것으로 보였지만, FA컵에서 3부리그 팀 플릿우드 타운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까다로운 상대인 첼시를 만났다.
양 팀의 출전 불가 선수들을 살펴보면, 첼시는 부상 누출이 아예 없다. 이적생 로스 바클리가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외의 전력 누출은 없다. 반면 레스터는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대니 심슨과 웨스 모건이 빠지는데, 이 둘의 빈 자리는 다니엘 아마티와 요한 베나루앙느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베나루앙느는 오늘 경기에 출전할 경우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첼시가 우세하다. 레스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2014/15 시즌 이후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첼시가 6승 1무 1패로 레스터를 압도했다. 또한, 첼시는 현재 홈에서 펼쳐진 리그 경기에서 7연승을 거두고 있다. 원정팀 레스터가 승점을 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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