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휴식기 끝’ 분데스리가 재개, 바이에른 첫 경기 승리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04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완승하며 휴식기가 끝난 분데스리가의 첫 경기를 장식했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새벽 4시 30분,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2017/18 분데스리가 시즌 18라운드 경기,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바이에른에서 나왔다. 전반 32분경 아르연 로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아르투로 비달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막혔고, 이후 흘러나온 공을 하비 마르티네스가 강하게 왼발 슈팅해 골문을 갈랐다.

 

경기를 리드하던 바이에른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올렸다. 후반 14분경, 프랭크 리베리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을 향해 드리블했다. 그리고 슈팅 타이밍이 나오자 날카롭게 골문 구석을 향한 땅볼 슈팅을 날렸다. 레버쿠젠의 수문장 베른트 레노가 손을 뻗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홈팀 레버쿠젠도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았다. 후반 26분경에 케빈 폴란트의 날카로운 중거리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를 맞고 굴절되어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가 반응했던 곳과는 반대쪽으로 공이 향했다.

 

하지만 승점 3점을 결정짓는 쐐기골이 바이에른에서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아름다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가볍게 띄워 찬 공이 골문 구석을 갈랐고, 이 골은 바이에른의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득점이 됐다. 결국, 3:1로 경기가 종료됐다. 원정팀 바이에른은 리그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