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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를 향한 레알의 ‘일편단심’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네이마르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이 네이마르의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은 지난해 5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여러 포지션에 걸쳐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만, 핵심인 BBC 라인의 노쇠화가 결정적이다.

 

팬들은 이제 팀을 이끌어갈 새로운 선수들을 원한다. 레알은 지난 3년 간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14년에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한 이후 스타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이는 그동안 레알이 선수 영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원했던 선수들이 이적을 거부했기 때문. 매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다 보니 매력을 상실한 부분이 크다.

 

결국, 레알은 다가올 이적 시장 때 대대적인 개편을 할 듯 하다. 공격수 포지션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할 수 있는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점에 가장 부합한 인물은 파리 생제르맹 FC의 네이마르뿐.

 

레알은 2005년부터 네이마르의 영입을 원했다. 당시 한 스카우터는 FC 바르셀로나의 유스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던 리오넬 메시의 대항마로 네이마르의 영입을 추천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지만, 그의 아버지가 높은 주급을 요구하며 무산됐다. 이후 네이마르는 바르사로 이적했지만, 레알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네이마르가 레알로 이적할 가능성은 작다. 이적료 문제도 있지만, 주급 체계와 초상권 문제 등 여러 부분에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러나 레알은 네이마르에게 발롱도르 수상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할 듯하다. 아무래도 레알이 그 점에서 파리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다. 파리는 좋은 선수들을 가졌지만, 리그 앙의 한계와 낮은 인지도가 문제다.

 

과연 레알과 네이마르가 미래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