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뷰=류일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최소 1개의 우승컵을 희망한다.
케인은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를 통해 우승에 대한 자신의 열망을 밝혔다. 그는 “구단이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트로피를 얻어야만 한다. 그것이 내 목표다. 토트넘이 그 꿈을 이루어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리그 우승에 근접했다. 경기의 목적은 트로피를 얻는 것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라며 UEFA 챔피언스 리그나 FA 컵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평소의 케인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수는 예전부터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기 때문.
그러나 케인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현재 레알의 주포인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노쇠했고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벤제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한 레알은 토트넘의 주급 체계를 이용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이에 토트넘은 얼마 전 케인을 붙잡기 위해 20만 파운드(약 2억 9,000만 원)에 7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구단이 선수를 붙잡으려면, 그가 바란 대로 이번 시즌 최소 1개의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FA컵 우승이 가장 유력한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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