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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 생애 첫 해외 무대 도전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의 윤일록이 J리그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한다.

 

7일 서울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일록이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이적했다 발표했다. 윤일록은 유소년 단계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2009 FIFA U-17 나이지리아 월드컵 국가대표를 거쳤다. 그리고 2010 AFC U-19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경험하고 2011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3 AFC U-22 챔피언십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8년만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청소년 대표팀 경험을 발판 삼아 2013년 동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최근 2017 EAAF E-1 챔피언십에 선발돼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윤일록은 2011년 경남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서울로 이적해 2017년까지 서울에서 활약했다. K리그에서 205경기 31골 32도움을 기록했다. 2017시즌이 커리어하이였다. 35경기 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2위를 달성했다. 시즌 초반부터 도움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개인상 수상이 유력했으나 시즌 막판, 동갑내기 손준호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아쉽게 도움왕을 내줬다.

 

K리그에서 정상급 윙이었던 윤일록은 도전을 선택했다. 2015년 8월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이적 제의가 왔지만, 당시 이적료가 터무니없는 수준이어서 나가지 않았다. K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 윤일록은 해외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력한 열망이 있었고 서울은 윤일록을 보내주기로 했다.

 

윤일록은 전형적인 인사이드 커터 유형의 윙이다. 주로 왼쪽 윙으로 경기에 나선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패스하거나 슈팅을 통해 직접 득점을 노린다. 또한,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돌파 이후 크로스로 도움을 노린다. 킥력이 뛰어나 전담 키커로 활용될 수 있다.

 

윤일록이 새로 몸담을 요코하마는 2017시즌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K리그에서 검증된 윤일록을 영입하며 다음 시즌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