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 양동현이 스틸야드를 떠나 일본 열도를 두드린다.
6일 세레소 오사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동현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말 이적 소식이 나온 이후 약 2달 만에 공식 발표가 난 셈이다. 양동현은 2005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경찰청 축구단, 포항을 거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동해안에 있는 팀에서만 프로 생활을 해 ‘동해안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K리그 통산 292경기 90골 34도움을 기록했다.
양동현에게 2017시즌은 최고의 시즌이었다. 시즌 시작 전 18골을 목표로 했지만 36경기 19골 2도움을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조나탄에 이어 K리그 득점 2위, 국내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떨쳤다.
이런 활약상을 세레소 오사카의 윤정환 감독이 눈여겨봤다. 더군다나 윤정환 감독은 2015년 울산에서 양동현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양동현의 활약상을 본 윤정환 감독은 적극적으로 양동현에게 구애했고, 양동현은 해외 진출을 통해 도전해보겠다 선언하며 이적을 결심했다.
한편, 세레소 오사카는 2017시즌 일왕배와 르뱅컵(J리그 컵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더블을 달성했다.
[사진 출처=포항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