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무리뉴 ‘스콜스, 감독으로서는 내 1/4도 못 따라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구단의 전설인 폴 스콜스를 비판했다.

 

스콜스는 맨유가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사우스샘프턴 FC와의 리그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자 포그바의 부진을 지적했다.

 

이런 스콜스의 발언에 무리뉴가 반응했다. 무리뉴는 2일 (한국 시간) 맨유가 에버턴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스콜스가 할 줄 아는 것은 비판뿐이다. 포그바가 스콜스보다 많이 버는 것이 선수 잘못은 아니지 않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스콜스는 축구 역사에서 위대한 선수로 남겠지만, 훌륭한 비평가로 남지 못할 것”이라며 “어느날 스콜스가 감독이 되기로 결정했다면, 내 업적의 25%만이라도 달성하기를 바란다”며 스콜스를 도발했다.

 

스콜스는 맨유의 전설이자 상징으로, 데이비드 베컴과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등과 함께 ‘퍼기의 아이들’ 멤버 중 한 명이다. 뛰어난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던 스콜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따라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무리뉴는 “어쩌면 이번에 나는 운이 좋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난번 내가 부진했다고 말했던 ‘로큰롤의 왕’은 이번에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라 덧붙이며, 최근 자신을 위선자라 부른 오아시스를 공격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