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WBA vs 아스널 프리뷰: 포병대, 호손스 관문을 넘어라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리버풀 FC가 계속해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추격자’ 아스널 FC는 쉴 틈 없이 추격해야 한다.

 

한국 시각으로 1일 새벽 1시 30분, 2017/18 프리미어리그 시즌 21라운드 경기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아스널이 맞붙는다. WBA의 홈구장인 더 호손스에서 펼쳐진다.

 

홈팀 WBA는 현재 리그 최하위로 처져 있다. 시즌마다 중위권에 안정적으로 머물러 홈에서 강팀들을 잡아내던 모습이 사라졌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적은 승리(2승)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적은 득점(14득점)을 기록해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8월 19일을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넉 달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한 셈이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원정팀 아스널은 공식전 7경기 연속 무패 중이다. 리그에서는 5경기 2승 3무를 기록했다. 다만 리버풀도 승점을 잘 쌓고 있어 좀처럼 승점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리버풀이 한 경기를 더 치렀다). WBA 원정 경기 이후 첼시 FC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으므로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양 팀 모두 부상 선수가 3~4명씩 있다. 홈팀 WBA는 나세르 샤들리, 제임스 모리슨, 살로몬 론돈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저득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주포 론돈의 결장은 다소 뼈아프다. 아스널은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 나초 몬레알, 산티 카졸라가 출전할 수 없다. 램지의 빈자리는 모하메드 엘 네니가 채울 전망이다.

 

아스널이 조심해야 할 것은 더 호손스에서 WBA 특유의 선 굵은 축구가 강력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더 호손스에서의 최근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 1무 2패로 WBA에 꽤 발목을 잡혔다. 첼시전을 앞둔 상황은 고려해야 하지만, 너무 방심하다가 승점을 빼앗길 수 있다.

 

과연, 포병대는 호손스를 넘어 첼시를 맞을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