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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말한 “우승 가능성”, 무리뉴가 박살내다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이번 시즌 맨유의 우승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2017/18 프리미어리그 시즌 21라운드 사우샘프턴 FC와의 경기 전, 퍼거슨 감독은 맨유 구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내심을 가진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27년간 맨유 감독을 재임했으며, 열세 번의 리그 타이틀을 들어 올린 “우승 전문가”다.

 

경기에 대해서도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맨유가 항상 이길 수 있다고 기대한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지금은 맨체스터 시티와 14점 차이지만, 이 정도 승점 차는 뒤집을 수 있다.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도 승점 차가 12점, 13점 가량 났지만 역전한 적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1997/98 시즌 맨유는 뉴캐슬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이어 “우리가 아스널에 승점이 9점을 앞서고 있을 때도 있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다치기 시작하더니 결국 아스널에 우승컵을 내준 적도 있다”며 그 반대의 일도 회상했다.

 

그러나 퍼거슨의 믿음과는 달리,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첼시 FC에 리그 2위를 내주며 우승과는 더욱 멀어지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