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살라, 득점뿐 아니라 ‘선행 행진’까지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리버풀 FC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의 선행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살라는 3만 유로가량의 돈을 이집트 베테랑 선수 협회에 기부했다고 한다. 현재 모국에서 라디오를 진행하는 전 선수 칼리드 엘-간두가 이 사실을 알렸으며, 이 돈은 그의 고향에 사는 120가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살라의 이런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살라는 지난 10월, 모국 이집트가 월드컵에 진출하는데 일조한 보상으로 모 사업가에게 초호화 빌딩을 선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살라는 사업가에게 요구해 이 빌라를 고향에 통째로 기부했다. 그 밖에도 지역 병원에 값비싼 의료기를, 학교에는 운동 도구를 사주기도 했다. 자국의 유망주들을 위해 사계절 내내 뛸 수 있는 실내 경기장 시설도 마련해줬다고 한다.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모든 대회에서 20골을 득점한 살라는 다음 주중에 있을 아프리카 축구협회 관련 수상 소식도 전했다. 피에르 오바메양, 팀 동료 사디오 마네와 함께 다음 주 목요일에 있을 ‘2017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