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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지단 남고 벤제마 나간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과 카림 벤제마의 인연이 끝을 향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의 경영진은 여전히 지단을 신뢰하지만, 벤제마는 그렇지 못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지단은 2016년에 부임한 이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두인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14점이나 나기에 입지가 예전보다 못하다. 그런데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여전히 그를 신임한다.

 

반면, 벤제마는 구단의 신뢰를 잃고 있다. 이번 시즌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주며 언론과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최대 장점인 연계와 기술력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 레알은 다가올 이적 시장을 통해 그를 대체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페인 라디오 방송 매체인 ‘카데나 세르’는 레알이 벤제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토트넘 홋스퍼 FC의 공격수 해리 케인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레알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2억 유로(한화 약 2,600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네이마르가 기록했던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2,841억 원)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지출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