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맨시티 vs 토트넘 프리뷰: 손흥민의 칼이 맨시티를 향한다

[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EPL의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챔스권을 지키려는 토트넘 홋스퍼가 2017/18 EPL 18라운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맨시티는 승승장구 중이다. 난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1:2로 승리했고, 이어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4:0으로 승리했다. EPL 연승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이번 경기로 16연승을 노리고 있다. 전반기도 끝나지 않았지만 사실상 우승은 맨시티로 결정된 분위기다. 2위와의 승점 차가 무려 11점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등 많은 공격수가 모두 득점을 올리고 있어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 약점이 없다. 호셉 과르디올라의 다양한 전술도 계속 성공하고 있다.

 

토트넘은 위태롭다.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배한 이후, 1승 2무 3패로 한때 7위까지 떨어졌다. 주축인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체력 문제로 부진하고, 수비의 핵심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포체티노의 선수 기용에 대한 비판도 강해졌다.

 

하지만 손흥민의 선발 활용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속 득점으로 리그에서 2연승을 올렸다. 만약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한다면 5경기 연속 득점이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토트넘이 불리한 경기지만 토트넘은 맨시티에 강한 편이었다. 지난 시즌도 1승 1무로 맨시티는 토트넘을 이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6연승을 달리던 맨시티를 꺾은 팀도 토트넘이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